스위스교육그룹(SEG) 산하의 호텔학교 세자르리츠, SHMS, IHTTI, HIM 대학은 이론과 실무 그리고 인턴십이 포함된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인턴십은 학사 기준으로 총 3년 기간 중 1년으로, 학생 전원이 교내 취업 부서 또는 매년 2번 열리는 IRF 국제 취업 박람회를 통해 업체를 구하고 있으며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각각 4~6개월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미 많은 블로그에 인턴십 관련 정보들이 많이 다뤄져 있으니, 더 이상의 기본적인 설명은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월급 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인턴십, 과연 이게 사실일까?'

현지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꾸준히 대화해오면서 알게 된 건, 사실상 400만원 이상의 월 급여를 받는 학생들은 굉장히 극히 드물 다는 것이다. 호텔/서비스 경험이 풍부하고, 다개국어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모를까, 국내 고등학교를 마치고 곧장 스위스로 유학 가는 학생들에겐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받은 월평균 급여는 280만원정도이며, 어디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업체가 숙소를 따로 제공하지 않아 학생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간간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라면 용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대략 180만원 정도이다. 만약 학생이 업체에서 요구하는 언어 조건을 만족하고, 서비스가 좋아 두 번째 인턴십 때 오퍼를 한다면 당연, 월급 협상이 가능해진다.

스위스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호텔은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팔레스, 포시즌 호텔, 르 그랜드 벨리브, 취리히 메리어트 호텔, 인터콘티넨탈 등이 있으며 월드 와이드 경우, 리츠 파리, 모지만 클럽, 리츠 칼튼 호텔, 에미레이트 팔레스 호텔 등이 있다. 대부분 첫번째 인턴십 때엔 스위스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학교는 권장하고 있으며, 두번째 인턴십 때엔 월드 와이드로 원하는 국가에서 진행을 한다.

 Ritz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