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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토리 & 이벤트 All Stories & Events
- 제목
- 세자르리츠, 국제 학생 지원 후기~!
- 작성자
- admin
- 작성일자
- 2018-11-26 09:13:18
- 조회수
- 1,760
제 이름은 성제니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양 부모님 모두 외교관이신 관계로 계속 외국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국제 학교에 처음으로 입학을 한 게 국제 나이로 4살 때 였으니, 올해로 국제 학교 14년 차인 셈입니다. 보통 다른 친구들이 국제 학교 5-6년 차가 보통인 거에 비하면, 저는 좀 오래 다닌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세자르리츠라고 하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라서 좀 특이하게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세자르리츠 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받은 건 제가 10학년 세컨 텀을 할 때 였습니다.
막상 10학년 후반이 되니, 정말 진로에 대해 고민도 되고, 무엇보다 대학을 한국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부모님께서 한국말로 일기 쓰기하는 걸 어릴 때 부터 유독 강조하셔서 한국말 글쓰기가 쉬운 저는 국내 대학 진학도 정말 원했는데, 생각 보다, 한국 대학 입학이 한국말에 관한 것은 아니더군요. 전향 시험 준비들이 정말 어려웠어요 ㅠㅠ
10년 때 컬리지 어드바이저 쌤이랑 토론을 하고 나서, 우선 저는 스위스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 어딘지를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로잔스쿨, 세자르리츠 대학, 글뢰옹, 르호시 같은 대학들이 뜨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는 경영 공부를 너무 많이 하는 대학 보다는, 좀 더 인텐시브하게 전체적으로 덴스하게 가르치는 느낌을 원했어요. 유럽에는 직업 학교 라고 있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좀더 professional school 같은 느낌의 비지니스 스쿨들을 찾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세자르리츠 컬리지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UN이 인증을 해서, UN 연회가 열리는 곳이라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내 부모님께서 외교관이다 보니, UN이 세계의 많은 정치들을 뒤에서 얼마나 잘 지원하고 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알아서요. 실은 저도 졸업 후에 UN 쪽에서 일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스위스 최초의 호텔 대학이라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로잔 스쿨은 Vocational 하게, 세자르리츠는 Academic 하게 두 개가 스위스 관광 산업을 받쳐 주는 큰 기둥 같았거든요. 로잔 스쿨을 가기엔 과정도 길고, 꼭 준비를 하면 안될 것 도 없긴 하지만, 친척 언니가 로잔을 다녔는데, 니 생각 대로 짧게 세즐리츠를 다니는 것도 좋은 생각일 수 있다고 조언을 해 줬어요.
부모님도 이러한 저와 스쿨 카운셀러의 의견을 들어 주었습니다.
처음에 원서 부터 넣고 나서, 제가 처음에 한 일은 쿠오라에서 세자르리츠 대학의 평판을 찾아 보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토론이 있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알고 있는 저희 학교 졸업생을 통해 세자르리츠 대학에 다니고 있는 프랑스 학생과 직접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그 선배님은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결정이지만, 때로는 강압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저에게 강압할 기회가 있다면, 분별있는 미래를 위해, 저희 학교에 오라고 강압하고 싶어요. 세자르리츠 대학은 프랑스인들에게도 정통으로 통하는 대학입니다. 꼭 오셔요!
딱, 제가 원하던 대답입니다.
누군가 저를 확실히 끌어 주기를 원할 때, 저에게 가장 필요한 말을 해 준, 그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표합니다.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이제 3개월 남짓이면 저도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나서 한달 동안은 유럽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지금은 내가 Traveller이지만, 여행자라고 할까요. 여행자로서 익히고, 나중엔 Service 그리고 Plan 서버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 중, 크로아티아에서 저를 끌어 주었던 프랑스 선배를 위해 감사의 표시로 노트 한 권을 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를 위해서도 한 권 살 걸 그랬단 생각이지만...)
남은 3개월 간은 불어와 컴퓨터에 집중해 볼까 합니다. 한번도 언어만을 위해 뭔가 공부를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 남다른 계절이 되겠네요. 호스타에서도 저를 많이 지켜봐 주시기 바라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호스타 호스피텔리티 유학 교육 연구소
[ SEGKOREA 호텔 유학 스타 만들기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