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하우저는 추가로 교실 내에서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것(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책을 대체하는 것)과 교육에서 기술을 채택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교육 그룹에 소속된 학교들은 학생들이 서면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 대신에 비디오를 제출하는 것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빠른 사고능력과 기술에 대한 적응력으로 무장한 Z세대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브뢰니만은 이런 기하급수적인 정보사회의 성장에 따른 부작용들에 주목했다. “정보사회에서 형성되는 관계 때문에 Z세대는 휴대폰 스크린과 SNS에 중독되고 있다.” 브뢰니만은 추가로 그들의 평균 집중력이 8초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교수들이 디지털 기술을 수용하는 것과, 그 기술들이 이미 학생들의 뇌를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교수들은 자신들의 온라인 평판에 대해 인식하고, 최근의 기술 발전을 익히고 ‘사실상의 위생’ 을 고취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실상의 위생’ 은 학생들의 뇌가 과부하되지 않은 상태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한다.

교육 전략의 다른 추천안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들이 온라인에서 얻은 정보를 종이에 옮기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보장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바디 랭귀지 같은 오프라인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을 돕고, 수동적인 리액션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Z세대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지지만, 돈하우저는 호스피탤리티 학생들은 그들의 전문 지식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것, 이 두 가지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특별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스위스 교육 그룹은 스위스 내 5개 호스피탤리티 학교 SHMS(Swiss Hotel Management School), HIM(Hotel Institute Montreux), IHTTI(International Hotel and Tourism Training Institute), 세자르리츠(Cesar Ritz), CAA(Culinary Arts Academy)의 연합이다. 학교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스위스 교육 그룹은 IRF(International Recruitment Forum)라는 취업 박람회를 1년에 2번 몽트루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최근 포럼은 2017년 10월 23일 ~ 24일에 개최되었고, 전세계 135개의 회사와 2,500명의 스위스 교육 그룹 소속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0번 이상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출처 :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기자(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