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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토리 & 이벤트 All Stories & Events
- 제목
- 파리 포시즌 조지 V호텔에서 열린 HIM & 포시즌 호텔 컨퍼런스에 참가한 IHTTI학생 후기
- 작성자
- 세자르리츠
- 작성일자
- 2015-07-14 16:14:34
- 조회수
- 2,133
- 첨부파일
세자르 2.JPG (54.7 KB)
스위스호텔학교를 졸업하면 호텔에만 취업을 할 수 있나요?
Oh, Noo~!
일단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스위스 호텔학교에 온 이야기를 좀 해 드리죠. 건방지지만 
스위스호텔학교 중에 호텔 경영 디자인대학인 IHTTI에 재학중인 송루안이라고 합니다.
뉴욕에 있는 허드슨밸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가 처음 IHTTI에 입학할 때 호텔 경영 디자인이라는 말은 저를 몹시 혼동시켰습니다. 중학교 때 미술을 조금 하다가 그만 두긴 했지만, 미술에 문외한이고, 인테리어나 디자인 쪽으로 전혀 가지 않을 건데 이 학교를 가는 게 맞는지 몹시 헷갈렸습니다. 쉽게 말해서요 쯥.
스위스 호텔학교 입학하기 전에 엄마 아빠 언니랑 할무니랑 같이 스위스 호텔학교들 투어를 갔었는데요. 글리옹이랑 레로시도 갔었는데 아빠가 스위스에 있긴 한데 미국 재단에 등록된 학교라고 스위스에 갈꺼면 순수한 스위스 학교를 가라고 해서, 스위스교육그룹에 있는 학교들을 봤는데 그 중에서 IHTTI랑 세자르리츠가 맘에 들었었습니다. 근데 보니깐, 세자르리츠는 IGCSE 5개 과목을 다 패스해야 합격허가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IGCSE하다가 중간에 AP로 과정을 바꾼 적이 있어서 시험을 본다고 해도 5개 다 패스가 안 될 것 같고, 또 세자르리츠대학은 워싱턴 주립대 복수학위 과정이라 미시경제학, 호스피텔러티 메쓰 같은 골때리는 과목들이 쫌 많아서 부모님 몰래 포기했었구요.
나중에는 SHMS랑 IHTTI를 봤는데, IHTTI는 제가 갔을 때가 시험 주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한국인 애들이랑 외국애들이랑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부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었습니다. 뭔가 공부하는데 의지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 거기다 사실 저는 외국인 학교를 계속 다녔기 때문에 한국 친구들이 살짝 그립기도 한 상황이었구요.
얘기가 쫌 돌았는데 ㅎㅎㅎ
IHTTI를 선택함에 있어 디자인 경영이라는게 좀 걸렸습니다. 근데 커리큘럼에 있는 과목을 보니 또 의외로 그닥 디자인적인 공부가 없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IHTTI 사무소를 겸하고 있는 호스타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해보니, 이게 미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경영학적인 의미의 디자인이라고 설명해 주더라구요.
갔죠, 그래서. 과감히.
첨엔 쫌 사실, 만약 아니면 다른 학교 편입할 생각으로 갔는데, 의외로 공부 내용이 좋아졌습니다. 갠적으로 리테일 비지니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업 내용을 풍부하게 해 주고, 고객과의 관계 증진을 시켜 주고, 뭔가 E-비지니스 까지 가능하게 해 주는 내용의 공부가 많습니다. 요즘, 부티끄 비지니스라고 하나요. 고부가의 아이템을 선정해서 고부가의 이익을 남기는.. 뭐 그런 걸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나중에 기업의 세일즈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그런 쪽으로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호텔학교에 다니고는 있지만, 저의 개인적인 꿈은 호텔리어는 아니구요. 아버지 처럼 일반 대기업에 다닐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원을 해서 나중에는 강의라도 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군요. 아.. 먼저 군대를 쫌 가야하긴 합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 학교에서 몇 명이 착출(?)되어 포시즌과 HIM대학이 산업/교육 파트너십을 맺는 컨퍼런스에 가서 써빙(?)을 좀 하고 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뭐 테이블 세팅이랑 스케줄링도 하고 하는데, 저는 그야말로 써빙을 했습니다. 일단, 이런 종류의 컨퍼런스에서 써빙하려면 일단, 매너가 좋아야 하니깐 저를 뽑았나 생각했구요. 
저도 컨퍼런스룸에만 있었어서, 파리 포시즌 조지V 사진 칭구들 자료에서 좀 땡겨 보았습니다. 화려함만 감사하세요. 엄청 화려한 곳입니다. 당근 일하고 싶은 곳이죠. 맡겨만 준다면.
이날 행사는 스위스교육그룹 (SEG)랑 포시즌 호텔이 같이 열은거 였는데 기자들도 엄청 왔었습니다. 저희 학교가 속해 있는 스위스교육그룹은 다양한 산업 분야와 관계를 강화해서 졸업하고 나면 애들이 파이넨스, 인사관리, 럭셔리 메니지먼트, 디자인, 수익 경영, E-비지니스, 하이테크, 스파 메니지먼트, 이벤트 플레닝 등 다양한 분야로 쉽게 나갈 수 있도록, 이부분 중요합니다. 쉽게 나갈 수 있도로옥~~ 이러한 협정을 계속해서 맺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고요.
암튼 그래가지고 저도 파리까지 가서 포시즌 조지 V호텔에 다녀 왔었구요.
그 때 포시즌 호텔 인사부 디렉터가,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턴을 찾아야 한다며, 자기는 뭐 자기만의 전문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그거하나면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 개발을 했는지 바아~로 알 수 있다고 자랑질을.. (죄송합니다, 자꾸 제가 막말을. 억울한 거 잘 못 참아서요........사실, 이분이 제가 써빙할 때 저를 살짝 디스했습니다, 잊을 수가 없군요)하기도 했었구요.
아..
갑자기 얘기가 이상하게 돌아 갔는데..
제가 호스타에서 받은 스위스호텔학교 재학생을 위한 질문,
"스위스호텔학교 졸업하면, 호텔로만 취직하나요?
답변은
No, No~!!
였습니다.
한국 태풍 온다던데, 태풍오고 정신 사나울 땐, 리스닝 공부가 최고입니다.
리스닝 많이 공부해서 오세요. 은근, 애들 중에 단어는 많이 아는데도 희안하게 리스닝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러면 본인이 많이 불편하니까요. 다 중요하지만, 갠적으로 리스닝 많이 해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화이팅이요~!!!
[Parisian Press Conference Narrows in on Diverse Career Prospects Beyond the Hospitality Field]
조안쌤의 아름다운 스위스호텔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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